내 돈 한 푼 없이 1억 전세 집 구하는게 가능한지 은행에 물어보니..
사회 초년생들이 월급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꿈꾸는 건 ‘독립’이지만,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이들에게 모아둔 돈이 있을 리는 만무할 터. 전세금이라는 벽에 부딪혀 눈물을 머금고 월세를 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월세를 택한 이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바로 돈이 없어도 전세에서 살 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놓치고 있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중소 및 중견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전세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보증금 2억 원,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대해 최대 1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리는 1.2%로 매우 낮다. 만약 전세 보증금이 1억이라면 1년 이자가 120만 원이 되므로, 매월 10만 원만 내고 전세로 살 수 있는 셈이다.
조건만 맞는다면 보증금의 최대 100%까지 대출 가능하다. 월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전셋집을 구해 살 수 있는 것이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만 34세 이하(병역 의무 마친 경우 만 39세)에 중소·중견 기업에 취업하고 연 소득이 3,000만 원 이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은행에 따라 100% 대출이 되는 곳이 있고 되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에 여러 지점을 다녀 100%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직접 찾아야 한다.
중소기업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대출 기간은 10년으로, 4년간은 금리 1.2%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버팀목전세대출로 전환된다. 이 제도는 보증금의 70% 이내만 대출이 가능하며, 소득 기준이 개인과 부부 모두 5,000만 원으로 더 높다. 따라서 중소기업청년전월세보증금 조건이 안되는 이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금리는 2.3~2.9%로, 대출 한도는 8,000만 원 (수도건 1억 2,000만 원)이다. 대출을 받지 못한 전세금 30%는 직접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반 은행 대출보다 훨씬 저렴한 금리를 자랑하는 것이 장점이다. 전세금 1억의 집에서 70%의 대출을 받으면 월 약 13.5~17만 원만 내면 된다. 만약 이 제도마저 기준이 안된다면 일반 은행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정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도 저렴하게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LH에서 지원하는 LH 전세임대주택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실시한 후, 청년에게 재임대하는 형식으로, 역시 금리가 매우 저렴하다.
금리는 임대료별로 각각 1.0%, 1.5%, 2.0%이며 모두 동일하게 보증금 100만 원을 받고 있다. 만약 전세금 5,000만 원 주택을 임차한다면 (5,000만 원-100만 원) X1.5%=735,000원이기 때문에 월 임대료는 61,25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LH 전세임대주택은 자격 조건이 까다롭고, 물량이 적어 좋은 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전세대출 제도는 전세금의 대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격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월세로 빠져나갔던 돈을 목돈으로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내 집 마련’에 다가가기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혹시 아직 이 대출 제도를 알고 있지 못했다면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입 조건과 내용을 꼼꼼히 살피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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