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랜드

서울의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서로 피로한 가운데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찾기란 피곤한 일이다. 예산 내에 들어오면 입지가 안 좋고, 입지가 좋으면 예산을 초과하다 보니 금세 지치고 만다. 그래서 머니 그라운드에서 알아보았다. 입지도 가격도 괜찮은 서울 아파트, 어떤 곳이 있을까? 조금 더 알아보자. 

신혼부부에게 추천할 서울의 아파트는 두 가지를 고려했다. 첫 번째는 전용면적 85㎡이다. 부부합산 총소득이 6000만 원 이하의 신혼부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대상 주택이 전용면적 85㎡이므로 전용면적 85㎡을 초과하는 매물은 고려하지 않았다.

둘째는 부동산 가격 3억 2000만 원 이하다. KB국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중산층 신혼부부가 마련할 수 있는 신혼집 마련 예산은 2억 8000만 원에서 3억 2000만 원이다. 3억 2000만 원을 최대치로 한 만큼 중개 보수와 취득세 등 각종 공과금을 금액에 포함하였다.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는 2019년 6월 준공이 예정된 신축 단지로 단지 앞에 광운초등학교와 남대문 중학교, 광운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총 10개 동, 939세대 규모이며, 세대당 주차 대수는 1.16대다. 현재 81㎡의 전세시세가 3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경춘선, 1호선 광운대 역과 1호선, 6호선 석계역 그리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단지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많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에게 필수인 어린이집이 인근에 3개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월계 근린공원, 우이천, 북서울의 숲과도 인접해 자연과 친밀한 생활이 가능하다.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풍산 쉐르빌은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는 아파트다. 2002년 준공된 풍산 쉐르빌은 총 6개 동 74세대 규모다. 봉화 삼거리 앞에 위치해 있어 도로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 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도보 7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망우역이, 도보 12분 거리에 7호선 중화역과 상봉역이 위치해 있다.

풍산 쉐르빌은 매매가 2억 4000만 원에 79㎡ 방 3, 욕실 1개 매물이 등록되어 있다. 인접한 봉화산과 봉화산 근린공원을 즐길 수 있으며 망우역을 인근 이마트,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코스트코가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창동 리치는 2003년 6월 준공한 아파트다. 1개 동 20세대 규모이지만 주차 대수가 0.9대로 적다. 해당 아파트의 64㎡ 매매가는 2억 5000만 원으로 4호선 쌍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이집이나 초, 중학교도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송파가락두산위브센티움은 2004년 3월 준공된 아파트로 1개동 11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은 35㎡부터 61㎡까지 있으며 매매가가 2억 3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에 형성된 47㎡의 경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로 되어있다.

도보 3분 거리에 3, 8호선 가락시장역이 위치해 있으며 맞은편에 가락 몰, 가락동 농수산물 채소시장 그리고 롯데마트가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그러나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중학교가 길을 건너야 하고 대체로 멀다는 점이 단점이다.

지금까지 일정 기준에 맞는 서울의 신혼집을 알아보았다. 가장 부유한 세대의 다음이자 가난한 첫 세대라 하는 타이틀이 붙는 요즘이지만, 시작부터 화려하긴 어려울뿐더러 부유한 세대라는 부모님 세대도 처음부터 부유하지는 않았다. 지금은 작고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더라도 조금씩 배우자와 함께 좋은 집으로 나아가면 될 일이다. 

▼계곡 백숙이 7만원 넘는 이유▼

아래 사진 클릭해서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