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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고수는 왜 종자돈 '1억원'을 모으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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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작성일자2018.12.07. | 116,819 읽음

왜 재테크를 하고 또 1억을 모아야 하는 걸까? 1억은 한달에 100만원 씩 쓰면 8년 정도 버티는 금액이다. 큰 돈이지만, 막상 노후대비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적은 금액이다. 심지어 120세 시대라고 하니, 젊을 때 죽자고 벌고 늙어서 간신히 연명하는 꼴이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재산을 늘리려 재테크를 한다. 

많은 책, 방송에서는 대부분 목돈 1억 원을 제안한다. 의문이 든다. 5,000만 원이나 1억 원이나 재테크 할 수 있는 종목은 별 차이 없는 거 같은데, 차라리 소액일 때부터 투자를 했으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왜 재테크 고수들은 1억 원을 중요하게 여길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과거에는 1억 원을 부동산 투자에 진입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보았다. 자고 일어나면 몇 천만 원 오른다는 말이 있었을 만큼 부동산 투자는 그 어떤 투자도 따라올 수 없는 수익률을 보장해 주었다. 결국 1억 원은 부의 지름길이며, 집도 살 수 있고 밝은 미래가 펼쳐진다는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다. 

콩이 백날 굴러도 호박 굴러가는 걸 따라잡을 수 없다.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고 자본주의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사회다. 즉 1억 원이 벌어오는 돈을 천만 원이 따라올 수가 없다는 말이다. 돈이 돈을 부르고 부자가 더 잘 살게 되는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고 규모의 경제다.

"현명한 자는 다리를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세운다." 다른 사람과 멀어지려 벽을 세우는 사람과 다른 사람과 교류하려 다리를 짓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인간관계가 아닌 재테크에 비유하자. "현명한 자는 빚을 지고, 어리석은 자는 빚을 없앤다." 규모의 경제에서 자신의 돈으로만 투자하는 사람보다 남의 돈까지 빌려 투자하는 사람이 더 큰 이윤을 얻을 수 있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과거 사건사고가 많았음에도 '계'가 유행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재테크의 주체는 사람이다. 백만 원, 천만 원까지는 모으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눈에 띄는 이윤을 얻기도 어렵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만' 단위에서 '억' 단위 변화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또 10억 원이나 100억 원은 비현실적이라 감히 도전할 엄두를 못 내게 한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달성시에 충분한 성취감을 주는 숫자가 1억이다. 소액 투자를 통해 빨리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소액투자가 할 수 있는 방식은 대체로 위험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을 뿐더러 잃더라도 큰 타격이 아닌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다.

저축은 그만큼 소비를 제약받는다는 뜻이다. 자동차, 가방, 컴퓨터, 스마트폰, 냉장고 등 소비 욕구는 늘 있다. 소비 욕구는 1억 원보다 천만 원대에 더 위협적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모아도 절제 없이 소비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 1억 원이라는 목표를 위해 절약하는 행위를 최소 몇 년 동안 지속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인내와 절제를 기를 수 있고 더 많은 재테크 공부를 할 수 있다. 기다릴 줄 아는 태도는 재테크의 기본이다. 고수들은 재테크에 가장 중요한 자산을 기르기 위해 1억 원을 강조하는 것이다. 

출처 : nakibi.tistory

간편송금 앱 T**S는 천 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펀드 서비스로 소액 투자를 받고 있다. 이처럼 단 천 원으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테크 고수들이 1억 원을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 1억 원으로 할 수 있는 특별한 재테크가 있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도전할 수 있고, 과정을 통해 기초를 다진다. 시작하게 하는 것. 그게 1억 원을 강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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