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CEO들이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달게된 1호 직함

조회수 2019. 3. 15. 11: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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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이건희의 장남으로 태어나 지난 2001년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바로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하였고, SAP 마크 테스토니 최고경영자는 대학을 중퇴하고 한 고등학교 경비를 첫 직장으로 삼았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는데 있어 정확한 길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여러 거물급 CEO들의 첫 보직을 모아보면 어디서라도 시작해야할지 대략적인 감이 올 듯 합니다. 특히 현재 대학 전공이나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텐데요.
다행히 지난 6월, 글로벌 비즈니스 커리어와 인맥 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은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무려 5억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링크드인은 20여개국의 최고경영자 12,000명을 상대로 조사했는데요. 임직원 수가 최소 50명이 넘는 기업의 총수 프로필들만 수집했다고 합니다.
링크드인의 애널리틱스 파트 새라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확실히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들의 CEO 갈망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유명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들이 선택한 길을 보면, 그 지점까지 도달하기까지 지금부터 어떠한 길을 걸어야할지 눈에 보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먼저 CEO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과 공부 분야부터 볼까요?
재미있게도 꼭 IT 분야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사이언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 경제학 그리고 경영학이 뒤를 따랐죠.

그렇다면 12,000명의 CEO들이 첫 급여를 타간 보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링크드인 분석에 따르면 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애널리스트 그리고 ‘영업맨’과 프로젝트 매니저가 2, 3, 4, 5위에 올랐습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컨설턴트란 보직이 워낙 다양한 사업분야와 업무상황을 넘나들면서 복잡한 허들을 넘겨야하는 직무환경 때문에, 매일같이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CEO가 되기 위해선 가장 적합한 첫 보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CEO들의 첫 보직이 컨설턴트가 가장 많다 하더라도 컨설팅 업무 분야는 5위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CEO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첫 업무 분야는 위에 보이듯이 사업개발, 영업, 그리고 엔지니어링 순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링크드인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데이터를 공유했는데요. 임직원 수가 최소 1,000명을 초과하는 대기업급 회사들은 고작 20%만이 내부적으로 키운 CEO를 승진시켰다고 하는데요. 이 뜻은 곳 80%의 기업들이 외부인사를 최고경영자 자리로 영입한다는 사실이 들어났습니다.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은 회사에 들어가 언젠가는 C레벨급 인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일류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컨설턴트가 되어 사업개발 분야에서 일한다고 곧장 CEO행이 보장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죠.

성공한 CEO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출신 학교나 첫 보직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들에게 영감을 주며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모든 커리어 단계에서 자신을 증명하면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모습이 가장 공통스럽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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