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서 쥐, 못 나왔는데 계속 납품한 군 급식업체들
조회수 2020. 10. 17. 14:44 수정
내 자식이 먹는 밥이라고 생각했다면..
장병 급식에서 발견된 못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에 죽은 쥐의 사체와 못 등의 이물질이 발견됐지만 이들 급식업체 중 교체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서 날카로운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는가 하면 비날로 포장된 오리고기에서는 죽은 쥐의 사체가 나왔다. 고기 사이에서 5cm길이의 못이 발견되기도 했다.
장병 급식에서 발견된 이물질들
MBN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모두 15건이다. 하지만 모두 시정요구나 경고장 발부에만 그쳤을 뿐 계약이 해지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군 당국은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식약처 등에 제재 강화를 요청했다"며 "사전 검수를 통해 양질의 급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서 이런 업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중단을 시키고 다른 업체를 선택해서 납품을 받으면 되지 않겠냐"고 군 급식 위생불량 문제의 해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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