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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갇힌 채 1층에서 25층까지 치솟은 공포의 엘리베이터

조회수 2020. 10. 1. 0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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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급상승 사고 엘리베이터와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확인
출처: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부산 남구 한 고층아파트에서 40대 엄마와 7살 딸은 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1층에 도착한 순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25층 꼭대기 층까지 치솟아 올랐다. 엘리베이터는 25층과 옥상 사이에 멈춰 섰고 모녀는 2시간 동안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공포에 떨었다.

모녀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2시간 만인 오후 9시 4분 구조됐으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ytn
작년 11월 부산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급상승 사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엘리베이터가 최상층 또는 최하층을 지나 계속 움직인 경우는 '중대 고장'으로 분류된다.


엘리베이터에는 급상승이나 급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비가 있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해당 장비가 없었거나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도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승강기가 18층까지 급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해 타고 있던 아버지와 12살 아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있었다.


당시에는 엘리베이터의 도르래가 깨진 채 발견돼 사고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사고와 이번 사고 엘리베이터는 동일한 제조사 제품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제조사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해 본 결과 해당 현장(이번 사고)은 2008년 4월 30일 서비스가 중단돼 현재 저희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지 않은 현장"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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