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스크'로 버스 승차거부 당했다고 9km 쫒아온 의지의 한국인

조회수 2020. 9. 21.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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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억울한 일이 아닙니다만

경북 포항시에 사는 20대 A씨는 20일 오전 10시10분께 턱스크를 한 채 버스에 승차하려 했다가 버스 기사에 의해 제지당했다. 승차 거부를 당하고 화가 난 A씨는 무려 9km나 떨어진 다음 정류장까지 쫓아와 버스 기사에게 폭언과 함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벌였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량동 5단지 버스 승강장에서 턱 마스크를 한 채 버스를 타려던 A씨를 버스 기사 B씨가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고 출발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약 9km정도 떨어진 북구 흥해읍 선린대학교 승강장까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쫒아왔고 버스에 승차하자마자 버스 기사에게 폭언과 함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승강장인 KTX포항역까지는 가는 동안 A씨의 폭언으로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버스기사가 도로가에 잠시 정차하자 A씨가 강제로 버스 문을 열고 내린 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턱스크를 한 전광훈 목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미착용자는 승차 거부를 할 수 있다. 정당한 승차 거부에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폭행이 있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시내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령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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