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 종결시킨 과학자

조회수 2020. 9. 10.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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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과학이 맞는지는 좀 헷갈린다
출처: tvN '유퀴즈 온더 블럭'

9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는 과학자 임두원이 출연해 ‘지상 최대의 난제’ 탕수육 부먹 찍먹 논쟁에 관한 과학적으로 분석을 내놓았다.


유재석이 튀김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임두원 씨는 "20년 전에 처갓집에서 돈가스 집을 운영하셨다”며 “튀김이라는 게 굉장히 과학적이라고 생각했다. 기름 온도, 반죽의 질감 등 변수를 조절하며 튀기는 과정이 과학과 비슷하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임씨는 "기름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170도가 제일 이상적인 온도로, 튀김을 잘하는 집에서는 한 번에 많은 재료를 기름에 넣지 않는다"라며 튀김을 과학적으로 맛있게 튀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임씨는 "탕수육은 원래부터 바삭함을 강조한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부먹이 맞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왜 탕수육이 부먹이냐는 묻자 "튀김이라는 것 자체가 소스를 붓는다고 했던건 풍미를 주려고 시도를 한 것 같다”면서 “밀가루를 대신 전분 반죽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래 바삭함을 강조한 요리가 아니라 소스의 풍미를 위했기 때문에 부먹이 맞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tvN '유퀴즈 온더 블럭'

하지만 임씨는 “부먹이 과학적으로 맞는데, 찍먹은 새로운 시도”라며 “요리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이런분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타협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 임씨는 "초창기 중국요리집에 가면 (탕수육에 양념이) 부어 나왔고, 배달문화가 등장하면서 소스를 따로해서 창의적인 분들이 시도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내가 등장해 "찍먹이다"라고 말하자 임씨는 "그건 그쪽 입장이고, 바삭함을 더 추구하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본인의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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