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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로도 코로나 감염된다" 방역당국 실내흡연실 중단 추진

조회수 2020. 8. 28. 08: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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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이 사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담배를 피울 때 내쉬는 숨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이 가능하다며 간접흡연으로 인한 전염 위험성을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흡연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세계적으로 담배를 피울 때의 호기, 즉 숨을 내뿜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간접흡연 자체가 코로나19 전파에 위험한 행위"라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흡연자 역시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금연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흡연 장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 됐다. 그러나 흡연자들의 경우 담배를 피울 때 마스크를 벗을 수 밖에 없고 흡연 장소가 사람이 밀집된 경우가 많아서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옆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담배연기와 함께 배출된 침방울이 주변 사람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길거리 흡연자들을 지나치는 비흡연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해왔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었다.


이날 방역당국은 카페와 음식점 등 실내에 설치된 흡연실에 대해 운영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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