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직썰

성질 더러운 직장 상사 하나가 조직을 망칩니다

당신의 상사는 어떻습니까?

27,776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직장 상사들은 왜 그렇게 무례할까요?


성질이 나쁜, 저희 아버지의 직장 상사가 우리 아버지를 거의 죽일 뻔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아버지가 클리블랜드 근처 병원에 누워있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무엇이 우리 아버지를 입원까지 시켰던 것일까요? 저는 그 원인이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였다고 믿습니다. 수 년간 우리 아버지는 성질이 괴팍한 상사 두 명을 견뎌야 했으니까요.


유독 직장에서 사람들이 무례함을 일삼는 게 이젠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사람들이 서로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incivility)의 손실비용을 연구해 왔습니다. 분명한 건, 직장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람들의 건강과 일의 능률, 그리고 정신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무례함에 너무 오래, 혹은 너무 자주 노출되면 면역 체계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심장 관련 질환이나 암, 당뇨나 위궤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로버트 사폴스키(Robert Sapolsky), 스탠퍼드 대학 교수


다른 사람의 무례함을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것과 같은 간헐적인 스트레스 요인 역시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우리 몸 속에 글루코로르티코이드(glucocorticoids)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식욕을 증가시켜 비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2012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심장 관련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무려 38%나 높였습니다.


직장 상사는 다양한 행동을 통해 사람들의 기를 꺾습니다. 자신에게 재미가 없다고 중요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끝내버리거나 미팅 도중 걸려오는 전화를 그 자리에서 받아버리는 일은 빈번하죠. 또 다른 사람들 앞에서 특정인의 흉을 보거나 성과가 나면 자기 공으로 돌리면서 필요할 때는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17개 산업 분야에 있는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왜 직장에서 무례하게 행동하게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50% 이상의 사람들이 일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존중은 시간 여유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성질 더러운 직장 상사 하나가 조직을 망칩니다


무례한 행동은 근로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4,500명 이상의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다른 병원 관계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71%의 사람들은 잘난 체하거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의료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27%의 사람들은 이런 행동과 환자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공저자와 진행한 연구를 보면, 무례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 앞에 주어진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직장 구성원들이 일을 덜 열심히 하려 하고 조직에 대한 애정도 당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놀라운 건, 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예의 있게 대하는 것(civility)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25%의 사람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카리스마 없는 사람이라 생각할 거라고 답했고 40%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는 등 안 좋은 쪽으로 이용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으로 대하는 것의 힘은 막강합니다. 사람들은 존중받을 때 자신이 가치 있고 힘이 있다고 느낍니다. 존중은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아줍니다. 무례함은 사람의 사기를 꺾습니다. 무례함은 사람을 작게 만듭니다.



무례함은 종종 악의가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착하게 행동하면 조직 내에서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논문을 보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습니다. 존중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두 배 이상 좋은 리더로 인식되었습니다.

존중은 따듯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라는 인상을 다른 사람에게 심어줍니다. 프린스턴 대학 수잔 피스케(Susan Fiske) 교수와 하버드 대학 에이미 커디(Amy Cudd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한 사람의 인상이 부정적인지, 혹은 긍정적인지 판단하는 데 90% 이상 관여한다고 합니다. 이 인상은 사람들이 당신을 신뢰하는지, 당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지, 혹은 당신을 따르고 지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인 것이죠.


그렇다면 무례하고 개념도 없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뭘까요? 우리는 이 사람들은 무례함 덕분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무례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조직의 임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감각하게 아랫사람들을 괴롭히는 행동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권력은 직장 후배들에게 명령에 따르게 만들 수는 있지만 무례함과 무감각함은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은 항상 어떤 배심원들 앞에 서 있습니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당신에게는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당신은 사람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싶나요, 아니면 사기를 떨어뜨리고 싶나요? 



*이 글은 조지타운대학의 경영대학 부교수인 크리스틴 포래스(Christine Porath)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보기


번역: 뉴스페퍼민트


작성자 정보

직썰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