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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가 "이번 생은 망했다"고 낙담한 이유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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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출처ⓒ연합뉴스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학병원 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다 사의의 뜻을 밝힌 가운데 방송과의 인터뷰 중 “이번 생은 망했다”며 “다시는 외상센터 안 한다”고 말했다. 


1월 21일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외상센터 운영에 대한 열악한 환경, 병원 측의 비합리적 대우, 외상센터장 사의 표명의 배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된 ‘아주대학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다 거짓말이다”라며 “복지부에서 공문까지 보내고 그랬다. 예산 그런 식으로 빼먹지 말라고, 제대로 쓰라고. 다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예로 복지부에서 받은 63억 원의 예산으로 외상센터 간호사 증원을 했어야 했는데 병원 측이 외상센터 내에서 일하는 간호사 150여 명의 월급을 주는 걸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병원 측은 원래 줘야 할 임금을 예산으로 메운 셈이니 이득을 봤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 간호사들 저하고 같이 비행 나가다가 손가락 부러져나가고 유산하고 그런다. 피눈물이 난다”며 “제가 간호사들한테 ‘조금만 있으라고. 올해 1년만 참아라, 내년 6개월만 참아라’ 맨날 이러면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강조했다. 

출처ⓒ연합뉴스

또한, 이 교수는 병원 측의 ‘닥터헬기 때문에 인근 주민의 민원이 많다’는 주장에 대해 “20년 가까이 되는 기간 헬기를 타면서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저한테 컴플레인 한 적도 없었고, 사실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랬는데 (병원 측이) 민원 핑계를 댄다”며 “민원 (들어오면) 설명하면 되는 건데, 민원 조금 들어온 것 가지고 10년 동안 사람을 쥐잡듯이 잡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 기자들 사이에서 제가 헬리콥터부터 시작해서 외상센터 지원금을 빼서 다른 병원으로 가기 위해서 다 짜고 하는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더라”며 “저 죽어도 한국에서 다시는 이거(외상센터) 안 할 거다”,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고 낙담 섞인 심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바람이 뭐십니까라는 질문을 드리고...”

이국종 “바라는 게 뭐 있어요. 다들 너만 입 다물고 있으면... 헬기 가지고 맨날 저하고 같이 비행하던 임신 6개월이 된 응급 구조사가 있어요. 임신하면 비행에서 제외하잖아요. 외상센터 사무실에서 행정을 본다고요. 그 직원한테 지금 부원장이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튀어오라고. 왜 헬기 소리를 시끄럽게 하냐고. 이 헬기 어디서 날아오는 거냐고. 부원장 방에 가서 깨지고 왔어요. 정말 모르실 거예요. 얼마나 우리가 당하고 있었는지요. 우리 직원들도 다 헬기라면 치를 떨어요. 병원에서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요.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저는 안 할 거예요.”

진행자 “선생님, 우울증 치료도 받으신다고 제가 들은 것 같은데 진짜...”

이국종 “뭘 치료받아요, 그냥. 맨날 우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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