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쳤다"며 한 총선 예비후보가 내건 현수막 상태

조회수 2020. 1. 13. 1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나체 그림에 장관의 얼굴을 합성했다.
출처: ⓒ뉴시스
‘미친 집값! 미친 분양가!’, ‘인간쓰레기들’

광주 지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건 쓰여있는 글귀다. 문제는 문구가 아니었다. 이 현수막에는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의 얼굴이 나체 그림에 합성돼 있었다. 현직 광주시장의 얼굴 이미지도 현수막에 활용됐다.


1월 12일 광주 서구는 광주 서구 풍암동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5층 빌딩에 선정적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고 신고받았다. 


확인 결과, 해당 현수막을 건 사람은 오는 4·15 총선에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등록한 40대 A씨였다. 지난 3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A씨는 해당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둔 상태였다.

출처: ⓒ연합뉴스
광주시청 [자료 화면]

광주시와 서구는 해당 현수막을 선거 홍보 용도가 아닌 원색적인 불법 광고로 보고 12일 오후 3시에 철거했다. 더불어 광주시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구는 불법 현수막 설치를 이유로 A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A씨는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홍보물을 마음대로 부착할 수 있다”며 “상식적이지 않은 집값과 분양가를 표현한 정당한 홍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창원 의원 주도로 박 전 대통령 풍자 나체 사진을 전시한 것은 괜찮고 왜 나는 안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직썰 추천기사>

'인도인치고는 잘생겼다'는 말의 무서운 의미

유해진 할말 잃게 한 ‘야생동물 사냥꾼’의 이상한 논리

직썰을 앱으로 만나세요.
(안드로이드 버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