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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종로에서 이낙연과 맞대결? 패배하면 생기는 일

이낙연 “당 제안하면 황교안과 빅매치 기꺼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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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낙연 국무총리

출처ⓒ연합뉴스

2019년 12월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020년 1월이 되면서 정치권은 총선 체제로 전환됩니다. 가장 먼저 1월 16일까지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은 사퇴해야 합니다. 


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임명된 상황이라 이낙연 총리도 16일 이전에 사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사표를 내는 형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문재인 대통령이 놔주는 방식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당으로 복귀하는 이낙연 총리의 총선 출마는 확실해 보입니다. 이 총리는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에 힘을 기울임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 안팎에서 총선을 이끌면서 차기 대선 주자로 올라선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총선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낙연 “당 제안하면 황교안과 빅매치 가능”

이낙연 총리는 12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중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빅매치를 치를 용의가 있느냐’ 묻는 기자의 말에 “당에서 제안하면 기꺼이 수용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편한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세균 의원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이 되면서 공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등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종로구에 출마해 대결을 펼친다면 차기 대선까지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서울 종로구는 국회의원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이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당이 요구하는 어떤 것이든 하겠다”

▲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중인 황교안 대표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험지를 포함한 지역구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내심 비례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황 대표가 ‘비례 출마를 접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황 대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황 대표가 비례대표로 당선되려면 상위권 순번을 받아야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지도부 및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분위기를 봐선 이것 또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12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비례대표를 염두에 둔 위성정당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만약 황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원한다면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비례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해야 당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 경우 황 대표가 당 대표 자리를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황 대표를 향해 총선에 출마하지 말고 선거운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황 대표의 원내 활동 등에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황 대표는 지역구 출마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황교안 종로구 출마? ‘독 든 사과’ 될 수 있다

황 대표가 지역에서 출마한다고 해도 서울 종로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종로구는 ‘정치 1번지’라는 이름처럼 지역에서의 투표 결과가 선거 전체 결과와 가장 근접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종로구 득표 결과기 전체 후보자 득표율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KBS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야당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8%로 ‘정부 실정 심판론’ 찬성 36.4%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 2.2%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 임기 중에 치러지는 총선이 정권 심판론과 이어지는 과거와 비교하면 너무나 다릅니다. 그만큼 보수 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차갑다는 증거입니다. 

▲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한기총 회장

출처ⓒ연합뉴스

종로구 지역 주민들이 연일 열리는 보수 집회 때문에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도 자유한국당에는 악재입니다. 황 대표가 해당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과 함께 여러 차례 집회에 참석했던 전력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 야당 대표가 종로구에 출마한다면 고군분투가 예상됩니다. 행여 황 대표가 종로구에서 패배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다음 대선에서 더욱더 힘겨운 싸움이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총리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 황교안 대표는 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측했습니다. 


2019년 국회보다 장외 집회에 힘을 쏟아부은 황교안 대표. 2020년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맞이하느냐에 따라 그의 향후 정치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 외부 필진 아이엠피터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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