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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처벌” 내 편이 하면 “승리” 황교안의 ‘내로남불’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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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석자들을 독려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출처ⓒ연합뉴스

16일부터 이어진 자유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들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국회 집회가 ‘폭력 집회’라고 크게 질책받는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동참·격려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2월 16일 황 대표는 국회 본청을 둘러싸고 집회를 벌인 자유한국당 당원 및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분노가 국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러분이 승리했다”고 격려했다.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 안에서의 시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황 대표는 되려 집회에 동참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한 것이다.  


심지어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무단으로 국회 난입을 시도했고 정의당 당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출처ⓒ연합뉴스

이런 황 대표의 모습을 두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황 대표는 지난 4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시위 도중 국회 난입을 시도하고 담장을 무너뜨린 데에 “민주노총은 사람을 폭행하고 국회 담장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경찰에게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엄정한 법 집행으로 더 이상의 불법 폭력 시위를 막아야 하며 이들 주장에 국회와 정부가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1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불법 폭력 집회 주최를 선동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해찬 대표

출처ⓒ연합뉴스

이 대표는 “당시 검찰은 (민주노총이) 담장을 허물기 전 이미 경찰에 연행된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불법 집회를 연 최종 책임을 물어 징역 4년을 구형했고 황교안 대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했다”며 “국회의원을 폭행하고 국회 침탈까지 시도한 사태가 훨씬 더 중죄에 해당한다”고 황 대표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불법 상황을 주도한 황교안 대표는 ‘여러분이 이겼다’고 말했는데 누가 누구에게 이겼단 말이냐”며 “불행한 폭력·불법 사태를 주도·방조한 데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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