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보수집회를 '4·19혁명, 6·10항쟁'과 비교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글날 열린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해 “4·19 혁명, 6·10 민주 항쟁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다”고 발언했다.
지난 9일 한글날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주최한 ‘조국 문재인 퇴진,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도읍, 김명연, 김정재, 이만희, 강효상, 정태옥, 심재철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중 김 의원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사회주의자들은 법도 양심도 논리도 다 필요 없다. 이제는 문재인 좌파정권을 사회주의 정부로 부르자”며 “4·19 혁명, 6·10 민주 항쟁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 이렇게 모인 것을 ‘10월 항쟁’이라고 부르자. 우리의 경쟁상대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아닌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홍콩의 시민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검찰 개혁과 관련한 ‘집회 여야 대립’에 대해 “국민 의견이 나뉠 수 있다. 국론 분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이 국론이 분열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게 국론 분열이 안 된 거냐?”며 “가만히 보면 대한민국의 국론은 ‘조국 구속’으로 확실히 통일된 거 같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집회 여야 대립’에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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