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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저스티스 리그' 출범 소식에 나온 비판

조회수 2019. 9. 26.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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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둥절..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내 특별기구 ‘저스티스 리그’를 공식 출범했다. ‘저스티스 리그’라는 이름은 디시(DC) 코믹스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콘텐츠에서 따왔다. 자유한국당의 저스티스 리그는 정용기 정책위의장, 박선영 전 의원을 공동의장으로 당내·외 24인으로 구성됐다.

자유한국당의 ‘저스티스 리그’가 처음 언급된 건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였다. 당시 정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정의에 대한 청년층의 갈구와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공정가치 구현을 위한 역사적 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저스티스 리그’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이 공정과 정의를 언급한 것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언급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강조한 공정, 정의라는 가치의 붕괴는 조국 사태로 클라이맥스에 달했다”며 “실종된 정의와 공정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초 정책위원회 산하 기구로 기획됐던 저스티스 리그를 본인이 직접 관할하는 당 특별기구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 또한 “정권 집권 세력의 앞과 뒤가 다른 이중성, 위선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저스티스 리그 출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저스티스 리그의 첫 6가지 아젠다는 아래와 같다.

▲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 국가 고시제도 개혁  

▲ 공기업·공공기관 충원 제도 개혁  

▲ 병역제도 개혁  

▲ 납세제도 개혁  

▲ 노조 고용세습 타파 

출처: ©연합뉴스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에서 격려사하는 황교안 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저스티스 리그의 비전을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설정했다”며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도덕성·공정성 등의 가치 실현을 주장하는 게 적합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비롯한 ‘적폐’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점,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 최근 류석춘 전 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 매춘’ 발언을 포함한 각종 막말 등, 자유한국당이 정의를 이야기하기엔 부족하단 것이다. 특히 당 인사들 다수가 자녀·지인 취업 특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만큼, ‘저스티스 리그’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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