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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 말한 연세대 교수의 현 상황

조회수 2019. 9. 24.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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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단 조치를 피할 순 없었다.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시절의 류석춘 연세대 교수

연세대가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 말하고 학생들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되묻는 등 논란이 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가 “직선적으로 전달하는 수업 스타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업 중단 조치를 피할 순 없었다. 

9월 23일 연세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류석춘 교수의 강좌 운영 적절성 여부에 대한 윤리인권위원회(성평등센터)의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며 “교무처는 류 교수의 해당 교과목(발전사회학) 강의 중단 조치를 먼저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세대는 “소속 교수의 강의 중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류석춘 교수 연구실 앞에 붙은 항의 메모

앞서 20일 프레시안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류 교수가 연세대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 피해자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매춘부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발언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가 옳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심지어 류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교육을 시켜주는 등 일본의 말에 속아서 간 것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렇다”며 “궁금하면 (학생이) 한번 해볼래요?”라고 되물었다.

출처: ⓒ연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이후 연세대 학생들은 류 교수의 연구실 출입문에 항의성 메모를 붙이기 시작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류석춘 교수는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대학 본부는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연세대 측에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또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 등으로 류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류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내용을 직선적으로 전달하는 스타일의 문제일 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매춘을 권유했다는 지적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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