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소절만" 요청 거절한 뮤지컬배우의 명품 답변

조회수 2019. 9. 22. 1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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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걸 하지 않을 책임이 있는 선배입니다"
MBN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

뮤지컬 배우 정영주 씨가 진행자의 “노래 한소절”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 제작발표회에 김시중 CP와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참석했다.


이날 정영주는 “‘오늘도 배우다’라는 말이 중의적이다. 오늘도 공부하며 배운다는 뜻이기도 하고 정말 연기하는 배우라는 뜻도 있다. 인싸가 되는 게 중요하다기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지친 분들이 계시다면 힘을 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멤버들의 이름만으로도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 매번 촬영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발표회 중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뮤지컬 배우 정영주 씨를 소개하며 "그러면 정말 실례지만, 제가 감히 뮤지컬 노래 한 소절을..."이라 부탁했다.

MBN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

정영주 씨는 아나운서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네. 실례예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왜 그러냐면 제가 그렇게 해서 (이 자리에서) 노래를 하게 되면, 다른 배우들도 이런 자리에서 계속 노래를 해야 되거든요. 저는 그걸 하지 않을 책임이 있는 선배입니다"라며 거절의 이유를 명확히 했다.


아나운서는 "아 그렇습니까?..."라며 민망해하며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을 드렸지만, 답변은 듣지 못했네요"라며 말을 마쳤다.


'오늘도 배우다'는 요즘 문화를 모르는 다섯 명의 배우가 젊은 세대의 인싸 문화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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