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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라디오 진행한 유인나가 돈과 함께 기부한 ‘한 가지’

“내 작은 참여가 큰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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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거나 위로가 될 때 가장 기뻐요. 목소리를 친근하게 여겨 주시니까 오디오북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금전적인 형태의 기부만 기부인 건 아니다. 최근에는 개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의 기부가 상당히 보편화됐다. 이른바 ‘재능 기부(talent donation)’다. 과거에 재능은 사적 이익을 위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공익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기부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재능 기부는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금전적 기부에 비해 진화한 기부 모델로 평가받는다. (물론, 박명수처럼 ‘기부는 계좌이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재능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개인의 다양한 전문성을 기부한다는 점에서 연예인에게 좀 더 특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예인은 연기나 노래, 춤 등의 재주를 지닌 사람들인 데다 인지도도 높다.

이미 여러 연예인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데 유인나 역시 김태호 PD와 손잡고 MBC <같이펀딩>을 통해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기획 의도답게 <같이펀딩>은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에 이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책을 모아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일에 나섰다.

5년 동안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활약하며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유인나였기에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더욱 큰 화제가 될 수 있었다. 유인나는 의심할 여지 없는 완벽한 적임자였고 오디오북 제작은 유인나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아이템이었다.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감탄을 자아내는 유인나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면에서 탁월했다.

게다가 목소리와 정성을 담아 책을 읽어주는 감성 가득한 아이디어는 유인나가 지닌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기까지 했다. <같이펀딩>의 오디오북 펀딩 수익금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평소 아동 청소년의 복지와 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던 유인나의 소신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일관성 있는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유인나가 자신의 목소리를 활용해 재능기부에 나선 건 벌써 꽤 오래된 일이다. 그는 여러 캠페인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6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힘을 보탠 것을 비롯해서 2017년에는 ‘2017 희망TV SBS 오지로 간 낭만 닥터 이재훈’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의 목소리는 영상에 담긴 이야기와 만나 훨씬 더 큰 울림을 끌어냈다.

또, 유인나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MBC플러스가 진행하는 ‘2017 휴먼다큐 사랑플러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흔쾌히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한 것이다. 또, 2018년 4월 열린 ‘샤갈특별전-영혼의 정원展’ 오디오가이드 제작에 나서 그 수익금의 일부를 루게릭환우를 위한 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쓰기도 했다.

한편, 유인나는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금전적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청소년 식사 지원 사업에 3,000만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지난 9월 5일에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청각장애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000만 원을 기탁해 뭇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데뷔한 유인나는 이후 tvN <인현왕후의 남자>, KBS2 <최고다 이순신>, tvN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그는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한 채 배우로서 한 걸음씩 성장해 왔다. 또, tvN <선다방>을 통해 예능에 발을 내디디고 <같이펀딩>에선 자신의 재능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다.

“평소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 내 작은 참여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유인나의 진심이 고맙기만 하다. 그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듯 그의 깊고 성숙한 생각들이 크나큰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고 있다.

* 외부 필진 버락킴너의길을가라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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