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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에서 불법촬영물·성매매 후기 주고받던 언론인들의 최후

조회수 2019. 9. 10.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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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후기도 공유했다.
출처: ©디지털성범죄아웃 제공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과 성매매 정보 등을 공유하던 언론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0일 언론사 관계자를 포함한 ‘기자 단톡방’ 참가자 12명을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성범죄아웃에 따르면 이 오픈채팅방에서 기자, PD 등 언론인들이 일명 ‘버닝썬 동영상’으로 알려진 불법 촬영물 등 각종 음란물을 공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픈 채팅방의 언론인들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여러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의 외모를 평가했다. 몇몇 이들은 성매매 업소 후기 등을 공유했다.

검찰 기소에 앞서 시민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은 지난 5월 언론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가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5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한기 디지털성범죄아웃 사무국장에 따르면 이들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번호를 매기고 불법 촬영물을 ‘작품’이라 불렀다. 오픈 채팅방의 이름이 ‘시가 흐르는 문학의 밤’인 까닭도 이 때문이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아웃 측 고발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해 소환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채팅방에 있던 인물 중 신원이 확인되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인원들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향후에도 온라인상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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