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하선호에게 연락처 요구해 논란이 된 장동민
조회수 2019. 9. 4. 13:20 수정
콩트여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개그맨 장동민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콩트 중 미성년자인 래퍼 하선호에게 한 대사로 구설에 올랐다.
9월 1일 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특집을 진행했다. 장동민은 이날 심사위원 역할을 맡았다.
문제의 장면은 래퍼 하선호의 무대 뒤 나왔다. 장동민은 하선호의 무대를 보고 합격을 의미하는 목걸이를 들고 하선호에게 “원해요?”라고 물었다. 하선호가 “주세요”라고 답하자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대답하자 장동민은 “탈락 드리겠다” 말하고 돌아섰다.
제작진의 이후 행동도 문제가 됐다. <플레이어>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또, 이 장면의 영상 클립에는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고 적는 등 장동민이 미성년자 하선호에게 번호를 요구하는 모습을 부각했다.
방송 이후 <플레이어>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동민의 무리한 개그와 이를 강조시킨 제작진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편, tvN 측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아직 정확한 사태 파악이 되지 않아 입장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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