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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조회수 2019. 8. 27.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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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가 무려 70만 명이다.
밤의 전쟁 홈페이지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자진 입국해 경찰에 자수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밤의 전쟁’ 공동 운영자 A씨를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밤의 전쟁’은 회원 수 70만 명에 성매매 후기 게시글만 21만여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업소들을 홍보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겨온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최초 운영하던 사이트인 ‘아찔한 밤’이 2016년 12월 단속되어 폐쇄되자 ‘아찔한 달리기’, ‘밤의 전쟁’ 등으로 사이트 이름을 바꾸며 영업을 계속했다.

밤의 전쟁 홈페이지

A씨의 꼬리가 잡힌 건 지난 3월이다. 당시 여성 및 청소년의 성매매 반대를 표방하던 한 시민단체 대표 B씨는 오산과 화성, 수원 일대 유흥업소 업주 10여 명에게 “우리 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성매매방지법이든 소방시설법이든 엮어서 문을 닫게 하겠다”며 협박을 일삼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B씨의 자금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밤의 전쟁’ 운영자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를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던 A씨는 자신을 향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를 목적으로 14일 자진 입국했다. 경찰은 A씨의 귀국 일자에 맞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성매매알선 업체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사이트 관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운영까지 손을 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밤의 전쟁’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건 지난 1월이다. 이후 7월 8일, 경찰은 ‘밤의 전쟁’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해온 이를 붙잡았다. 지난 13일에는 ‘밤의 전쟁’ 관리 총책이 징역 1년과 추징금 4천279만원을 선고받았으며 함께 기소된 사이트 운영진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 규모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필리핀에 남아있는 공동 운영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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