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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센징" 혐한 발언 이어 항의 댓글마저 차단한 DHC

조회수 2019. 8. 12.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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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의 인터넷방송에서 혐한 발언이 쏟아졌다.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잘가요DHC 해시태그 운동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사과 대신 SNS 댓글 차단에 나섰다. 이에 DHC를 한국에서 퇴출하자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8월 10일 JTBC는 DHC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DHC텔레비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혐한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DHC가 2015년부터 제작하는 방송으로 일본에서는 ‘혐한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철 내 한국어 안내를 “구역질 난다”고 말한 극우 작가 하쿠타 나오키가 고정 출연하며 일본의 극우 인사들이 주로 패널로 출연한다. 


최근 진상 도라노몬 뉴스의 한 출연자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본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깎아내렸다. 같은 날 출연한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 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가짜뉴스를 내보내기도 했다. 

출처: ©DHC텔레비전 ‘진상 도라노몬’ 캡처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DHC코리아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나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DHC코리아는 댓글 기능을 차단하며 DHC 불매 운동을 부추겼다. 서경석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몇 년 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며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여러분들과 함게 펼친다면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잘가요DHC 캠페인에는 12일 약 517명이 참여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국내 H&B(Health&Beauty) 스토어 시장 점유율 1~3위인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는 온라인몰에서 DHC의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DHC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됐다. 내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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