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 국적으로 국내서 활동하다 붙잡힌 북한 '직파 간첩'

조회수 2019. 7. 24. 18: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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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직파 간첩이 잡힌 건 13년 전이다.
출처: ©연합뉴스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북한 직파 간첩이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직파 간첩이란 북한에서 직접 보낸 간첩을 의미한다. 


7월 24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40대 남파 간첩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는 소식이 공안당국과 정치권에서 전해졌다.  


A씨는 북한 정찰총국에서 파견된 간첩으로 북측 지령을 받아 활동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정찰총국은 대한민국 및 해외의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공작원 양성, 침투, 정보수집, 파괴 공작, 요인암살, 납치, 테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출처: ©연합뉴스
국정원 청사

A씨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에도 한국에 들어왔다 출국했다. 이후 제3국에서 국적을 세탁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활동했다.


다만, A씨가 국내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무슨 목적으로 들어왔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정원은 경찰청과 공조해 A씨를 조사할 방침이며 공안당국은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 직파 간첩이 마지막으로 잡힌 건 2006년 8월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노동당 공작원을 제3국으로 국적을 바꿔 국내에 침투시켰다. 당시 잡힌 북한 간첩은 울진 원자력 발전소를 촬영하고, 미8군 용산기지를 찍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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