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진격 명령에 기습 천막 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

조회수 2019. 7. 9.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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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나게 춤을 췄다.
“준비됐습니까? 준비됐습니까? 동지 여러분! 광화문광장으로 진격하자!”

7월 6일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은 광화문광장에 또 한번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탄핵 반대 집회 중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5월 10일 처음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6월 25일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허가 없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에 대해 3번의 계고장 전달 끝에 강제 철거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단원 폭행 장면 딱 걸린 조원진


하지만 철거 후 6시간 후 우리공화당은 다시 한번 천막을 설치했고, 6월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28일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 시간 이후 모든 텐트를 철거해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 해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광화문광장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똑바로 지켜가도록 해야 합니다.”

“저 문재인이, 저 박원순이, 저 좌파 세력들이 우리의 우파 국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의 목소리를 똑바로 들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투쟁하자!”

5일 다시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됐던 텐트는 다음 날인 6일 조원진 대표의 진격 명령(?)과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광화문광장 재입성 명령에 집회 참석자들은 신이 나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함박웃음은 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환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측에 내일(7일) 오후 6시까지 자진철거하라는 대집행계고장을 발부했고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여전히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철거하지 않고 있지만 말입니다.

* 외부 필진 길바닥저널리스트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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