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스펙 거짓말 논란에 "점수 낮춘 것도 거짓말이냐"는 황교안
조회수 2019. 6. 24. 12:30 수정
거짓말이긴 합니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앞서 숙명여대 특강 중 ‘(아들은) 학점도 3점이 안 됐고 토익은 800점이었지만 큰 기업에 취업했다’며 아들 이야기를 풀어낸 후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해명했다.
6월 24일 황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처럼 말했다. 한 기자가 그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에 한 해명이었다.
지난 20일 황 대표는 숙대 정치외교학 전공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스펙을 갖추지 못한 한 청년이 큰 기업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풀어냈다.
그는 “내가 아는 어떤 청년은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며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청년은 스펙보다는 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춰 입사를 지원한 15개 회사 중 5개 회사에서 최종 합격했다. 황 대표는 “그 청년이 바로 우리 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황교안 ‘스펙 없이 큰 기업 합격 청년’ 스토리 “그 청년 우리 아들”)
아들 스펙 거짓말 논란 해명한 황교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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