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민경욱 '골든타임 3분' 망언에 '금수되지 말자' 일침 놓은 한 대변인

조회수 2019. 6. 3. 14:5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여야 4당이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출처: ©연합뉴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출처: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여야 4당은 일제히 민 대변인의 글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골든타임은 3분’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모든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오실 때까지, 매분 매초가 골든타임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금수(禽獸)보다 못한 인간은 되지 말자’라는 논평을 통해 “민경욱 대변인은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는가? 골든타임 3분 지나면 구조와 수색은 포기하라는 말인가?”라며 “비극적인 사고까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대변인”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실종자 가족을 낙담하고 분노하게 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라는 내용의 논평을 올렸으며,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재난 상황에 대한 일말의 공감 능력도 없고 더군다나 국민적 슬픔을 정쟁거리로 삼고자 한 악의적인 의도는 끔찍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때와 다를 바 없는 인식과 태도에 국민들은 경악 그 자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민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 심경을 배려 못 했다는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 물은 것”이라며 “진정성이 있어야지 안 그러면 쇼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유가족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으냐’라고 재차 묻자 “어떤 부분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하려는 부분과는 다르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직썰 추천기사>

‘유죄’ 확정받은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의 형량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