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영상 퍼지자 자수한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남성
조회수 2019. 5. 29. 15:00 수정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의 제목이다. 트위터상에서 약 5만 회 이상 공유된 영상 속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월 28일 ‘이건 알고 트위터 하시나요?’라는 트위터 계정에 약 1분 30초가량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여성을 뒤쫓는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문이 닫혀 큰 사고는 없었지만, 남성은 이후에도 한참 동안 문을 두드리거나 주변을 서성거렸다. 심지어 도어락에서 번호를 누르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공유됐다. 이에 서울 관악경찰서는 양상 속 남성 A씨를 추적해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수사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사람의 행동을 가리켜 강간미수라 지적했지만,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한 CCTV 영상만으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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