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향해 "나이 들면 정신 퇴락" 막말했다 90도 사과한 하태경

조회수 2019. 5. 24.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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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
출처: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사과하는 하태경 최고위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당시 상황은 이렇다. 지난 5월 22일 바른미래당 임시 최고위원회의(최고위)에서 손 대표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5개 안건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모두 거부했다. 해당 안건들이 최고위 논의 사항이 아니라는 게 그 이유였다.  


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당헌 유권해석 등 3개 안건은 하 최고위원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는 안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시 상정 요청된 안건은 1) 지명직 최고위원 2인에 대한 임명철회, 2)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3) 당헌 조항인 ‘최고위원회와 협의’에 대한 유권해석, 4) 4·3 보선 당시 바른정책연구원 여론조사와 관련된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5) 박지원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이었다.  


손 대표의 안건 상정 거부에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안건 상정 자체를 거부하는 건 당무 거부나 마찬가지”라며 “민주투사가 영원한 민주투사가 될 수 없다. 대통령이 되면 독재도 하고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도 한다.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 가장 어렵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정신 퇴락’ 발언은 이 이야기 직후 나왔다. 손 대표 등 당권파와 바른정당계 간의 충돌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출처: ©하태경 최고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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