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행사서 불교 의식 거부한 황교안에 일침한 조계종

조회수 2019. 5. 23.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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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 신앙만 우선하려면 대표직 내려놔야"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지도자로서 자세에 깊이 참구하기를 바란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지난 5월 12일 황 대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경상북도 영천시 은해사를 찾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황 대표는 합장과 관불 의식 등의 불교 의식을 거부했다. 이유는 황 대표 자신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이에 대해 조계종은 황 대표에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믿고 따르는 종교와 신앙생활을 존중한다”며 “스스로 법요식에 참석한 건 자연인 황교안이나 기독교인 황교안이기 때문이 아니라 거대 정당의 대표로서, 지도자로서 참석한 것이 분명함에도 개인의 생각과 입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논란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계종은 “설사 내가 섬기지 않은 스승이라 하더라도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지식인이자 교양인으로서 그 예를 갖추는 것조차 손사래를 칠 정도의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과연 우리 사회를 얼마나 행복하게 이끌고 나갈지 우려된다”며 황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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