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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달창, 모르고 썼다' 해명에 "판사 출신 맞나" 맹비난

조회수 2019. 5. 13.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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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썼다면 사리분별 X, 모른 척했다면 교활."
출처: ⓒ연합뉴스
11일 대구 ‘문재인 STOP! 국민심판’ 집회에 등장한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집회에서 사용한 ‘달창’이라는 표현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5월 11일 나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심판’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달창’이라는 직접 거론하기도 민망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 표현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달빛 기사단’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던 ‘달빛 창X단’(여성 성노동자를 낮춘 표현)의 준말이다. 


맥락은 이렇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KBS가 함께 진행한 ‘국민과의 대담’ 후 진행자인 송현정 KBS 기자에게 여러 비난이 쏟아졌다. 매끄럽지 않은 진행 등을 문제 삼은 지적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송 기자에게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을 쏟아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달창’이라는 누가 봐도 생경한 단어를, 법관 출신인 나 원내대표가 모르고 썼다는 말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라며 “그의 말대로 의미를 모르고 썼다면 사리분별력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모른 척한 것이면 교활하기 그지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의 문자 사과에 대해서는 “나 원내대표는 발언이 있은 지 3시간 30분 만에 서둘러 기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며 “기사화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힐지언정 국민과 여성에게 사과한 것 같지 않다. 정식으로 더 정중하게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판사 출신인 제1야당 원내대표께서 표현의 의미와 구체적 유래를 몰랐다는 변명은 나 원내대표가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대변인으로서 ‘주어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을 떠오르게 한다”며 제재로 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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