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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판 넘겨진 '국회의원 딸 부정채용' 관여 KT 전 전무

조회수 2019. 4. 1.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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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정채용 의혹에서 처음으로 기소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과 측근 등을 부정 채용한 KT 전 인사 담당 임원이 재판을 받는다.


4월 1일 서울남부지검은 2012년 당시 KT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상효 전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KT 부정 채용 사건과 관련된 첫 번째 기소다. 그는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지원자 5명을 부당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해 논란이 일었던 자유한국당 김 의원의 딸 또한 이때 채용됐다. (관련 기사: ‘김성태 딸 부정 채용’ 관여한 KT 전직 임원 구속


검찰은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김 전 전무를 통해 자사 간부의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고 전했다. 해당 인물은 KT에 최종 합격했다. 또한,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 DS 수바장 등도 딸 등 지인의 취업을 김 전 전무에게 청탁했다. 나머지 1명은 어떤 인사가 청탁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검찰은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2012년 KT 부정 채용 사례는 총 9건이다. 앞서 밝혔듯 김 전 전무가 관련된 부정 채용 사례는 총 5건이다. 검찰은 이 중 2건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가 있었음을 염두에 두고, 3월 27일 서 전 사장을 구속했다. 서 전 사장은 공개채용 외에도 자신의 부서인 ‘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건의 부정 채용을 한 혐의를 받아 총 6건의 부정 채용에 연루됐다. (관련 기사: ‘김성태 딸 부정채용’ KT 전직 임원 이어 KT 전 사장도 구속)


검찰은 김 전 전무와 서 전 사장 조사 결과, 이석채 전 KT 회장이 이번 사건의 정점이라 의심 중이다. 이 전 회장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또한, 김 의원이 극구 부인했던 딸 부정 채용이 점차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김 의원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딸 채용을 직접 청탁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라며 “지금까지 조사 내용과 이 전 회장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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