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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측근 부정 채용'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KT 상황

파도 파도 괴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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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출처©연합뉴스

JTBC는 지난 3월 19일 KT 채용 비리 의심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입사지원서조차 내지 않고 KT 입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인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처음 특채 논란이 일었던 작년 12월 19일부터 지금까지 “정당하게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확인 결과, 당시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의 딸 이름은 없었다. 3월 14일에는 김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을 수사하던 검찰이 당시 KT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전직 임원을 구속했다. 부정 채용 관련해 여러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입사지원서를 내지 않았다는 추가 의혹이 드러난 것이다.

KT 직원 채용 공고

출처©연합뉴스

김 의원은 자신의 딸이 “인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라고 말했다. 해명 보도자료에서 “농구팀 담당이던 딸은 당시 시즌 중이라 지방 출장을 계속 다녔다. 인사팀과 딸이 속한 스포츠단이 한 사무실을 썼기 때문에 인편으로 서류를 제출했다”라는 게 그의 해명이다.


하지만 KT 새노조의 말은 다르다. 지난 20일 노조는 ‘김성태 의원 딸 입사지원서 인편 접수 주장, 거짓말 혹은 또 다른 특혜’라는 논평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KT 입사 지원은 온라인 사이트(recruit.kt.com)로만 가능하다. KT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거나 국회의원의 딸이라는 이유로 KT 직원을 통해 인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건 불가능하고 사실이더라도 특권이라는 것이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언

출처©연합뉴스

KT 채용 비리는 김성태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자신의 측근을 KT에 취업시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당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했는데 KT가 거대 경쟁사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합병을 반대했다. KT가 이 합병을 막기 위해 소관인 상임위 위원장인 홍 의원의 측근을 취업시켜 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처©연합뉴스

한겨레 취재 결과, 2015년쯤 KT는 홍 의원의 비서관을 연구조사역으로 취업시켰다. 홍 의원의 지역구 선거를 도운 측근 등 총 3~4명이 추가로 연구조사역에 취업했다. 연구조사역은 일종의 특채 방식으로 이뤄지기에 회사의 재량권이 인정된다. 이 때문에 채용 비리 등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과거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간부의 말에 따르면 “특채는 공채보다 혐의 적용이 엄격한 건 사실이지만, KT가 홍 의원에게 바라는 대가가 뚜렷하고 의심되는 직원이 일을 안 하고 월급을 받은 정황이 나왔다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특채로 발탁된 이들 중 한 명은 출근이나 프로젝트 담당 등의 실적 없이도 월급을 받아갔다.


KT 내부에서도 당시 홍 의원의 측근을 채용했으며 이유가 분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KT의 전직 고위 임원은 “최고위층에서 경쟁사 등장으로 인한 지배력 약화를 우려해 청와대와 국회에 적극적인 로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 의원의 낙하산 인사가 채용된 것도 그 시기다”라고 증언했다.


KT는 일방적인 의혹 제기라고 말하면서도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안이기에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당시 측근의 KT 취업을 인정했지만, “특혜가 있었단 건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KT새노조는 KT그룹 채용 비리가 수년에 걸쳐 관습적으로 이뤄졌다며 KT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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