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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부정 채용’ 관여한 KT 전직 임원 구속

서류전형 합격 없이 최종 합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직썰 작성일자2019.03.14. | 249  view

딸의 KT 입사 후 사진을 보여주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source :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을 수사하던 검찰이 당시 KT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하던 전직 임원을 구속했다.


3월 1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공개 채용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김모 KT 전무를 구속 조치했다. 당시 인사 실무를 담당한 직원 A씨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작년 12월 19일 한겨레는 다수의 KT 관계자들의 발언을 모아 김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을 보도했다. 김씨는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케이티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돼 2012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부정 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한 케이티스포츠단 사무국장은 “윗선에서 이력사를 받아 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아 부랴부랴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교통공사 채용비리 몰아붙이던 김성태, 딸 KT 특혜채용 의혹)

부정 채용 관련 KT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source : ⓒ연합뉴스

검찰 확인 결과, 김씨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KT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실무·임원면접 등 순서로 진행되지만, 김씨는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최종 합격했다.


김 의원의 딸 김씨의 KT 입사 동기들 사이에서도 “케이티 공채 합격자들은 같이 스터디를 했던 사람이 있거나 최소한 최종 면접 때는 서로 얼굴을 보게 돼서 서로 다 알기 마련인데, 김씨의 경우 전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무슨 직무로 합격한 것이냐’, ‘백으로 들어왔느냐’, ‘이석채 회장 손녀, 회장 딸’ 이런 말이 돌았다”고 했다. (관련 기사: 김성태 의원 딸이 KT 회장 ‘손녀’, ‘딸’로 오해받은 이유


딸의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질 당시 김 의원은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법조계는 법원이 김 의원 딸 부정 채용과 연관성이 높은 김 전 KT 전무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점을 들어 부정 채용 의혹이 일정 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KT 전무가 구속된 만큼 검찰의 수사망은 김 의원과 KT 윗선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당시 김 의원 딸 외에도 복수의 응시자가 부정 채용된 정황이 있어 또 다른 유력인사들 또한 수사 대상에 포함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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