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입대 6개월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조회수 2019. 2. 11. 17: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이다.
출처: ©청와대국민청원 캡쳐

최근 ‘군입대6개월만에 동생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18년 11월 27일 공군은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당 소속 A 일병이 생활관에서 목을 매 사망했다는 소식 전했다. 당시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를 진행한다는 공군 관계자의 코멘트가 있었다. 


앞서 언급한 국민청원은 이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과 군대 내 가혹행위 근절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자신을 A 일병의 친척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A 일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 후 선임 상병과 바로 위 상관인 소위에게 인격살인, 모욕, 언어폭력, 잦은 야근 지시와 과중 업무 등에 시달려왔다고 적었다.


A 일병은 계속되는 가혹행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주임원사에게 호소했으나 “간부가 시키는 일이면 무조건해야 한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더불어 주임원사는 A 일병 사망 이후 A 일병의 동기에게 진술 회유와 가해자 처벌 의사를 번복하라 지시 중이라고 해당 청원자는 주장했다.  


수사 결과 A 일병의 사망 원인은 B 상병과 C 소위의 괴롭힘임을 동료 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가해자들은 현재 부대 내에서 따로 격리됐으며 ‘징계’ 상태로 전역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편, 2019년 2월 6일에 게시된 해당 청원은 현재 약 9,500여 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