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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교안 면회 거절한 사연

조회수 2019. 2. 8. 14: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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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청와대

현재 구속 상태로 ‘국정농단’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면회를 거절했다.


1월 7일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언젠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에 전해왔고 대통령께서 거절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당시 거절 이유를 말했지만 밝히진 않겠다”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현재 유일하게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2017년 3월 31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교도소 측에 대통령의 허리가 안 좋으니 책상과 의자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고 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황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 


박 전 대통령의 요청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이뤄졌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 21일 책상과 의자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병사용 침대라도 넣어 달라고 했고 그것은 교도소에서 조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유영하 변호사

1월 30일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모른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황 전 총리는 당 대표 선거 사무실 호수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인 ‘503’이 같다는 말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 


유 변호사는 “자신을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로 앉힌 분이 수감생활을 하는데 수인번호를 모른다는 점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며 “황 전 총리가 친박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좋지 않은 점은 맞으나 위독하단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의 당권 주자 논란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은 당권 주자들에 대해 일절 말하지 않으며, 현재 한국당과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북핵, 경제 문제에 대해 걱정스러운 말을 했다”, “뇌물 수수 혐의 관련해서는 ‘내가 그러한 더러운 짓을 하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라고 격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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