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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원 연수 폭행 논란'에도 관광성 연수 떠난 경북시·군의회 의장들

조회수 2019. 1. 10. 17: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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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굳이 이런 상황에서.."
출처: ⓒ성주군, 한겨레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경북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들의 미국·캐나다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성매매 요청 등으로 붙은 불이 진화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소속 의장들이 관광성 베트남 연수를 떠나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월 10일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1월 9일부터 1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에는 경북 시·군의회 의장 중 18명이 포함됐다(예천군의회 의장 불참). 수행인원까지 합치면 총 40명으로 늘어난다. 경비는 1인당 145만 원으로, 비용은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예산에서 집행된다. 


베트남으로 떠난 의장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노인복지시설 하노이한인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식 일정 외 관광도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11일 오후 옌뜨국립공원을, 12일에는 1,9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장관을 이룬 하롱베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폭행 논란 관련해 사과 중인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왼쪽)

연례행사로 열리는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의 해외연수지만, 이번에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의 미국·캐나다 연수 중 발생한 가이드 폭행, 성매매 요청 등으로 의회의 해외연수 철폐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와 관련된 청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관련기사>


- 연수 중 가이드 폭행하고 성매매 요구한 예천군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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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한겨레에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오래 전에 외국연수 일정이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이 떠났다. 연수를 끝내는 마지막날 하롱베이 일정이 포함돼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경북 도민의 반응도 좋지 않다. 한 도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천군의원들의 해외연수 추태로 온갖 말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모범이 돼야 할 의회 의장들이 굳이 연수를 가야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경북기초의회 의장들 또 베트남 출국) 기초의회 폐지하라’는 글이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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