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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대신 출장 가 욕먹고 조기 귀국한 한국당 의원들

조회수 2018. 12. 31.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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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떠났다.
출처: ⓒ연합뉴스
김성태, 신보라, 장석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난 12월 27일 ‘김용균법’, ‘유치원 3법’ 등 법안을 처리하는 본회의를 미루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 갔던 자유한국당 의원 4명이 모두 조기 귀국했다. 출장 소식이 알려진 뒤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판단으로 보인다.


12월 29일 저녁 베트남 출장으로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소속 김성태·곽상도·장석춘·신보라 의원이 30일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이들은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다낭으로 출장을 떠난 바 있다.  


이들은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한인 기업 등을 방문해 총영사관 개소 등 양국 간 교류 협력 방안 논의 및 교민 애로사항 청취를 목적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YTN에 따르면 이들 중 한 의원의 의원실 관계자는 애초 12월 27일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표결을 하고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밀려 어쩔 수 없이 본회의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본회의 제쳐두고 베트남 출장 간 자유한국당 의원들)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연내 처리를 기대했던 ‘김용균법’, ‘유치원 3법’ 등 밀린 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의원이 본회의 표결 없이 출장길에 오르는 게 적절한지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특히, 곽 의원은 ‘유치원 3법’을 다루는 교육위원회, 신 의원은 ‘김용균법’을 논의하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비난은 더욱 거셌다.


심지어 이들의 3박 4일 일정 중 공식 일정은 3건에 불과했다. 그중 1건은 출장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당일 급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귀국 후인 12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등과 한 달 전께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었다”며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가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공항으로 갔지만, 본회의를 마치고 나가는 게 맞았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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