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촬영 인증' 일베 회원의 황당 진술 "관심받고 싶어서"

조회수 2018. 12. 2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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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일부를 촬영해 '인증'했다.
출처: ⓒKBS 화면 캡처

지난 11월 연인 등을 불법촬영해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인증하던 일베 회원들이 대거 경찰에 입건됐다. 20~40대의 대학생·직장인인 이들은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2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일베 회원 15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앞서 11월 18~19일 이들은 자신의 연인 등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어 일베 게시판에 잇달아 ‘인증’했다. 반인륜적인 행위로 논란이 되자 회원 중 일부는 ‘처벌 피할 수 있는 법 알려준다’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웠다. 

출처: ⓒ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이에 11월 19일 보다 못한 시민들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답변 링크)


입건된 일베 회원들은 20~40대의 대학생·직장인이었다. 20대는 8명, 30대는 6명, 40대 1명이었다.  


경찰은 15명 중 13명의 조사를 마쳤다. 황당한 건 그들의 진술이었다. 그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 관심을 받기 위해 사진을 게시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절반 가까이는 실제 연인이었다. 13명 중 6명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촬영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옮긴 것이라 말했다. 나머지 2명은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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