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첫 방송부터 "노무현 자살" 꺼내든 홍준표

조회수 2018. 12. 19. 09: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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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강조하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방송 ‘홍카콜라’가 첫 방송을 공개했다. 동시에 여러 편이 올라왔는데 그중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언급한 편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2월 18일 오전 8시께 홍 전 대표는 ‘홍카콜라’ 채널에 총 8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중 ‘[홍준표의 뉴스콕] 故이재수 중장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라는 영상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언급도 포함돼 있다. 


해당 영상은 故 이재수 중장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시작된다. 이 중장은 국군기무사령관 시절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12월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출처: ⓒ유튜브 '홍카콜라' 캡처

이어 홍 전 대표는 느닷없이 “노무현 정권 시절에 참 자살한 분이 많았다. 결국 가서는 본인도 자살했다”며 화제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MB 정권 시절에 자살한 분은 노무현 대통령 한 분이다”라며 “그런데 1년 6개월 겨우 지난 이 정권 들어가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결을 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홍 전 대표는 노 전 정의당 의원,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 수사 및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검사 등의 이름을 열거했다.


홍 전 대표는 각기 다른 사건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사람들을 엮어 “이 정권 들어 자살한 사람이 벌써 4명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자살자가 나오고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스럽다”며 “특이하게도 이 정권에서는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자살하면 훈장까지 주고 재단까지 만든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방송을 보면 홍 전 대표는 각 죽음에 대한 맥락 등의 설명 없이 ‘자살’, ‘자결’ 등의 표현을 반복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유튜브 '홍카콜라' 캡처

홍 전 대표는 과거에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2017년 3월 홍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재판 중인데 대통령 선거에 나설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0.1%의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사실을 가지고 뒤집어씌우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같은 해 2월 28일 경남 창원에서 기자를 만나 “(대선) 1등 후보(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자기 대장(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 먹고 자살”이라는 표현을 써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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