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못 와 죄송" 이한열 열사 어머니 찾은 배우 김태리

조회수 2018. 12. 14.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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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출연 계기로 연을 맺었다.
출처: ⓒ이한열기념사업회 페이스북 캡쳐

영화 <1987>에서 연희 역을 연기한 배우 김태리가 12월 11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만난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이한열기념사업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태리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를 만난 소식을 전했다.  


“어제 이한열의 어머니 배은심 님과 배우 김태리 님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영화 <1987>의 연희, 김태리 님이 어머님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어머님께서 잊지않고 찾아줘 고맙다고 하시자, 김태리 님은 선물을 드리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애기씨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그 드라마에서 한복이 참 잘 어울렸다, (어머님께서) 나도 한복이 어울리는 편이다, ~~~. 어머님과 김태리 배우 두 분이 왜 한복이 어울리는지 공통점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며 설명을 이어갔다.

출처: ⓒ이한열기념사업회 페이스북

마지막으로 “영화 <1987>이 개봉한지 1년이 되어 갑니다.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이분들이 마음을 다해 찍고 있다고 느꼈지만,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도 <1987>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어머님을 찾아뵙고 인사하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이한열 역의 강동원 님과 제작자 분들도 어머님께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뵈었지요. 고맙습니다”라며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해 12월 27일에 개봉해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은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력과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배우 김태리에 앞서 극 중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 역시 어머님을 찾아 함께 이한열 열사의 묘에 방문하기도 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영화 개봉 당시 “강동원은 2016년 여름, JTBC의 태블릿 PC 보도가 나오기 전,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했다. 강동원 역시 작은, 그러나 태산만큼 큰 용기를 내줬다. 강동원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이한열기념사업회 페이스북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다음 날인 6월 10일에는 전국적으로 시민 100만여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6월항쟁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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