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의원 사망 여부 다시 확인해보자는 드루킹
‘드루킹’ 김동원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와 관련해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증거 신청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월 10일 김씨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 증거 자료 2개를 제출했다. 노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 모 시민단체가 사건을 재연한 동영상과 노 전 의원 신체 일부의 사진이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씨는 노 전 의원의 유서 능력을 다투기 위해 증거를 신청했다.
변호인은 “노 의원은 자살 발표 전날까지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노 의원이 4,0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필 유서를 남겼다고 했다”며 “유서 증거 능력을 다투기 위해 노 의원이 사망했다는 전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노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김씨 측은 노 전 의원의 손가락 사진도 요청했다. 시신과 노 전 의원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김씨는 정치자금을 건넨 여부에 대해 말을 바꿔왔다. 애초 김씨는 노 전 의원에게 5천만 원을 정치자금으로 건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0월 12일 “검찰의 회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다며 돈을 건넨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노 전 의원의 부인을 증인 신청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노회찬에 정치자금 준 적 없다”며 진술 뒤집은 드루킹)
그 사이에 노 전 의원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제 김씨는 노 전 의원의 사망 여부마저 의심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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