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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

국감에서 억울하다 호소한 한유총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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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과 유은혜 교육부장관

출처ⓒ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쏘아 올린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국정감사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한유총 측은 이날 모든 사립유치원이 비리를 저질러 온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 한유총 관계자는 헤드랜턴을 쓰며 “새벽부터 일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10월 29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 관계자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 비로소 사립유치원 측, 당국,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대면하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는 제도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치한 채 모든 사립유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연합뉴스

최근 사립유치원 비감사 결과를 공개한 박용진 의원에게도 “박 의원님은 유치원 설립자가 다 범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유치원이 교비를 잘못 쓴 것은 뼈저리게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박용진 의원이 제기한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해명하지 않았다. 박용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세 가지였다. 

1) 이 위원장 자녀가 산 땅을 본인이 운영하는 유치원 체험학습장으로 계약한 뒤 매달 이용비의 2~3배인 953만 원을 지급, 총 1억여 원이 넘는 돈을 줘서 사실상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

2) 이 위원장 본인 집과 오피스텔을 소재지로 설립된 교재교구 납품업체와 ‘불법거래’를 한 의혹

3) 한유총 회비와 건축물 무단증축에 따른 원상복구비를 교비로 낸 의혹

이 위원장은 이중 자녀 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만 “자녀 땅 구매비 16억 원 중 10억 원은 은행에서 빌리고 6억 원은 증여세를 내고 증여했다”고 말했다.

출처ⓒ연합뉴스

김용임 한유총 전북지회장은 비리 유치원에 몰린 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이들 30명을 돌보며 인건비도 못 받고 교사들 봉급을 주고자 아파트도 자동차도 팔았다”며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뷔통’은 아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한다”며 일할 때 사용하는 헤드랜턴을 머리에 쓰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태로) 사립학교법이나 재무회계규칙보다 국민정서법이 더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저희에게 맞는 옷(제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이 아이 보육을 위해 납부한 세금이 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사익에 유용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며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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