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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미안해 문재인 뽑아서"라며 시위한 사람들의 정체

조회수 2018. 10. 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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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홍대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출처: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글
일베가 또…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홍대 거리에서 ‘오빠가 미안해 문재인 뽑아서’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 논란이다.


10월 3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등 마블 캐릭터의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홍대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출처: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글

그들이 손에 든 피켓에는 ‘오빠가 미안해 문재인 뽑아서’, ‘문재인 1년… 미국을 적으로, 안보는 엉망, 경제는 파탄, 댓글은 조작. 이래도 문재인 최고?’ 등 현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들은 흔히 ‘일벤져스(일간베스트+어벤져스로 추정)’로 불린다. 구글에서 ‘일벤져스’를 검색하면 일간베스트 게시물 다수 노출된다. 심지어 이들은 우파 매체 미래한국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출처: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글

인터뷰를 보면 이들 중 일부(인터뷰 참석자 3명 중 2명)는 스스로를 일베 회원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홍대 시위뿐 아니라 올해 4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18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도 같은 복장을 하고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피켓을 사용했는데 거기에는 ‘4·3사건 미화한 거 실화냐?’, ‘내 땅도 네 땅도 다 나라꼬양, 공산주의 헌법개헌’ 등 현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실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혜화역에서 열린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래한국은 해당 인터뷰를 ‘기획-대한민국 2030 우파 청년문화’라고 소개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일베의 한 게시물 작성자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도 이 같은 시위를 다시 진행할 것을 암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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