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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숨진 경비원 위해 성금 모은 아파트 주민들

조회수 2018. 7. 26.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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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근무하던 20대 경비원이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경비원을 위해 성금을 마련하고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 작성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


7월 14일 경비를 서던 김씨는 달려드는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김씨의 아버지는 이를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김씨는 아버지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서 근무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아파트 입주민들은 7월 17일부터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1,300만 원을 김씨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없는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탄원서 작성에 나섰다.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과실은 인정하지만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에 의한 사고였다”고 주장 중인 상황.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입주민들은 “가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가해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입주민 등 900명 이상이 탄원서에 서명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인 현직 구의원이 김씨의 아버지를 전보 보내려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은 사고 직후 김씨 아버지가 소속된 경비업체에 연락해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처하라”고 요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전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현재 입주자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태이며 “아들의 사고를 목격한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것을 제안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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