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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날린 일침

“여자라는 이유로 내가 연약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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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엠버의 SNS 포스팅이 화제가 됐다. 유명 브랜드 나이키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인 엠버는 최근 #nikewomen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운동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포스팅했다.

출처엠버 인스타그램

공개된 엠버의 사진은 마치 여성, 특히 걸그룹 멤버에게 흔히 가해지는 사회적 편견에 강력한 일침을 날리는 듯한 인상을 줬다. 팔의 타투, 숏컷, 운동복은 물론 당당한 포즈까지 사회가 걸그룹 멤버에게 기대하는 모습 - 소위 '여성적인'이라고 표현되는 - 과는 많이 달랐다.


엠버는 자신의 포스팅에서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의 편견들로 인해 내 몸을 창피하다고 여겼다"고 직접 언급하며 사진의 의미를 설명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제가 연약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야심과 목표를 포기해왔는데, 더 이상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는 여성 아이돌에게 주로 여리여리하고 수동적인 이미지를 기대한다. 동시에 예쁜 (정확히 말하면 사회가 예쁜 것이라고 정해놓은) 얼굴과 늘씬한 몸매가 걸그룹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걸그룹 멤버는 어김없이 구설수에 오른다.


엠버도 그랬다. 에프엑스 활동 중엔 '중성적'이라거나 '남성적'이라는 수사가 항상 엠버를 따라다녔고, 일부 대중은 '여성적이지 못한' 그에게 모욕을 퍼부었다. 

이는 사실 케이팝 시장 속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현상이다. 소녀시대나 투애니원 등 비슷한 시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걸그룹 멤버들을 생각해 봐도 그렇다. "못생겼다"거나 "(외모 대신) 실력파"라는 등의 모욕적인 조롱 혹은 동정을 당하던 이들이 있었다.


아이돌 시장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부터는 특정하게 요구되는 태도나 몸매로 걸그룹을 평가하는 것이 아예 정석처럼 자리 잡았다. 가령 살이 쪘다고, '걸그룹이 되기 위해선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등의 말을 공식 심사위원도 대중들도 아무렇지 않게 요구하게 됐다. 


최근 인기를 누리는 트와이스 같은 걸그룹의 경우 아예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는 컨셉을 적극 홍보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바꿔 말하면 "(다른 걸그룹에 있는) 못생긴 애가 없다"는 뜻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YG 양현석 대표는 자사 걸그룹 '블랙핑크'를 소개할 때 "예쁜 투애니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모두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 즉 편견에 기반하여 벌어지는 일들이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이러한 편견으로 공격받아왔던 엠버는 꾸준히 그에 대한 저항의 목소리를 내왔다. 

2017년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 "WHERE IS MY CHEST?" 같은 경우는 유명하다. 가슴이 작다거나, 남자 아니냐는 등 악플에 시달리던 엠버는 직접 "내 가슴은 어디에 있지?"라는 제목의 풍자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이 영상은 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슈가 됐고 이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엠버는 ”제가 톰보이로 보이거나 중성적으로 보이는 것은 컨셉이 아니다. 그냥 저일 뿐”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엠버의 이번 포스팅 또한 같은 맥락에 있다. 엠버는 사회가 여성 아이돌에게 나아가 모든 여성들에게 요구하는 이미지가 강력한 편견에 불과하며 그 때문에 자신의 몸을 창피해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글과 몸으로 어필했다. 


아래로 엠버의 포스팅 전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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