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위기에도 투닥투닥 싸우는 김진태와 김성태

조회수 2018. 7. 17. 13: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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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래서 정을 줄래야 줄 수가 없다"
출처: 민중의소리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6년간의 국회 법사위 활동을 끝내고 정무위에 배치됐다. 법사위 배정을 원했던 김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분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와 달리 정무위에 배치되자 김성태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16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진태 입장문: 법사위를 떠납니다>라는 글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저와 상의 없이 상임위를 교체해 6년간 정든 법사위를 떠나게 됐다. 법사위는 인기 상임위가 아니라 희망자가 없어 제가 초선 때부터 재선인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며 "그래도 악법 막는 걸 천직으로 알고 이번에도 법사위를 희망했는데 제가 얼마나 미웠으면 멀쩡히 있는 사람을 빼버렸을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래서 정을 줄래야 줄 수가 없다"며 "한참 전투중인데 말 안 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버린 것이다. 아마 민주당이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의총에서 김 대행이 소리를 지르고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며 "김 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해선 안 된다. 의총을 통해 후보군을 논의하고 전국위에서 확정해야 한다"고 말해 김성태 권한대행과 각을 세웠다. 


하반기 원구성 막판까지 쟁점이 되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마지막 심사를 하는 관문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핵심 상임위로 꼽힌다. 김진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여당의 개혁법안 통과를 사사건건 막아 여당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후반기 법사위 간사로 자신을 공격했던 김진태 의원이 아닌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도읍 의원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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