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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촛불문화제 함께 응원한 대한항공 직원들

“힘내라! 아시아나! 함께 가자!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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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작성일자2018.07.12. | 4,636 읽음

정말 우리 아시아나 직원들 얼마나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십니까. 정말 우리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7월 6일, 8일 양일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선 아시아나 직원들의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검은 옷, 유니폼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규탄을 촉구했다.

오늘도 박삼구 회장께서는 현장을 돌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 앞에서 관리자들은 용모복장 단정히 하고 (회장님) 오시면 환영하면서 맞이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들 들으셨죠?

아시다시피 박삼구 회장은 현재 아시아나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통해 “박삼구 회장의 성희롱을 더 이상 참지 말자”는 글이 올라오며 처음 알려졌다. 


해당 글쓴이는 박 회장이 직원들에게 “백허그 안 해 주느냐? 다음에 내가 왔을 때 백허그 꼭 해줘라”라며 “누가 나서서 허그 해주면 성희롱이 아니고 내가 하면 성희롱이니 누군가 (나에게) 허그해주길 기다린다”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강요했다.

박 회장의 성희롱 의혹은 촛불문화제에서도 쏟아졌다.


가면을 쓰고 마이크를 잡은 한 직원은 “언론에서 저희가 회장님의 ‘노리개’로 나오는 게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며 “매달 첫째 주 목요일 날 새벽 7시부터 오셔서 승무원들 불러내고 ‘너네 기 받으러 왔다’면서 손 쪼물딱 쪼물딱 만지면서 그렇게 저녁까지 어리고 예쁜 승무원들 만져가면서 기 받아 가셨다. 북한도 이렇진 않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박삼구 회장님이 저희 승무원과 함께 스킨십하는 거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기내식 납품 하청업체 대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됐다.

이날 촛불문화제엔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 중인 대한항공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직원들은 촛불문화제 중인 아시아나 직원들을 향해 “힘내라! 아시아나! 함께 가자! 아시아나!”를 외치며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우리 아시아나 직원들 얼마나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십니까. 정말 우리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루빨리 아시아나, 대한항공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응원한다.

* 외부 필진 미디어몽구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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