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대학살 코스프레한 철없는 일본 네티즌

조회수 2018. 3. 2.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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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한 장난이다.
ⓒ트위터 캡처

일본 네티즌 A씨가 1930년대 일본군이 저지른 ‘난징 대학살’ 코스프레 사진을 공개해 비난 받고 있다.


지난 17일 A씨는 SNS에 아이치 현의 한 서바이벌 게임 행사장에서 자신과 지인들이 선보인 코스프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군복을 입은 남성 2명이 다른 남성을 참수하려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사진과 함께 “오늘 군장제에서 난징 대학살 코스프레를 해봤다”며 “정말 재미있었다. 중국인이 있으면 또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난징 대학살 코스프레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끔찍한 범죄의 한 장면을 코스프레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분노하며 A를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사과에 나섰다. 지난 25일 한 일본 네티즌은 트위터에 “모든 일본인이 이런 것은 아니다”라며 “정신 나간 사람들이나 이런 짓을 한다. 일본인으로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을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일본 네티즌은 “일본의 수치”라며 “당장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까맣게 탄 중국인 시체를 지켜보는 일본군ⓒ독립기념관

난징 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군이 중국의 수도 난징에서 약 30~40만 명의 중국인을 대량 학살한 사건을 가리킨다. 중국은 2014년부터 난징 대학살이 시작된 12월 13일을 국가 추모일로 제정했지만 일본은 학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문제의 사진을 올렸던 트위터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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