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직썰

캔디 카메라가 '구닥'과 똑같은 필카를 내놓았다

도를 넘은 카피캣이다.

108,960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구닥(Gudak)

구닥다리 카메라 어플 '구닥(Gudak)'을 아시나요?


오리지날 필름 감성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로 최근 화제가 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오리지날 필름 감성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는 정말 새롭고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혁명과 같았습니다. 얼마 전 1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만 다운로드의 기쁨도 잠시,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휴가 대신 '카피캣'을 맞이했습니다. 한 유명회사에서 필름 컨셉을 따라 하고, 또 다른 유명 회사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이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카피캣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구닥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출시 예정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유사 어플이 안드로이드에 먼저 출시된 것입니다.

유명 기업 VONVON이 스타트업 카피캣한 사례

출처페이스북 캡처

이번에 문제가 된 캔디 카메라 제작사인 JP Brothers Inc.는 ‘스냅킼’이라는 새로운 어플을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미지와 콘셉트가 구닥과 거의 유사합니다. 1) 24장을 모두 촬영해야 현상할 수 있고, 2) 날짜를 새길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3) 뷰파인더, 플래시 등 기본 기능이 비슷합니다. 여기에다가 디자인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같은 어플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출처스냅킼

게다가 제작사는 스냅킼을 출시하면서 캔디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푸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한 캔디카메라 어플 사용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팝업 화면에서 스냅킼을 광고했습니다. 


베낀 것도 그렇지만, 이번 사건에서 더 화가 나는 이유는 해당 사안에 대응할 수 없는(힘든) 황금연휴에 맞춰서 마켓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했고, 광고를 노출했다는 점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컨셉과 아이덴티티 그리고 디자인까지 유사하게 따라 개발한 것과 황금연휴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 자체가 너무 치졸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순수 캔디카메라, 스노우, 싸이메라 등의 필터 베끼기 등에 대해서까지 잘못됐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들의 플랫폼 안에 새로운 필름 컨셉이 들어간 것일 뿐일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캔디카메라의 사용자 수억 명을 대상으로 그대로 베낀 어플을 홍보하기 위한 앱 푸쉬, 가계정을 이용한 사기적 카피 활동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은 악의적으로 한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그들은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계정을 이용해 "구닥, 안드로이드 버전 나왔다" 등의 거짓된 카피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처페이스북 캡처

현재 상황을 따져보면 제작사가 원했던 그림은 스냅킼이라는 어플보다는 기존의 캔디 카메라를 더 많은 유저들에게 홍보하는 일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화젯거리가 필요했고, 먹잇감인 '구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가장 쉬운 마케팅 방법인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니까요.


그들의 스캡킼 어플 리뷰에는 꾸준히 구닥이 언급되며, 그 외에도 기존 어플을 이용해 어플간 상호 유도를 행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스타트업은 이러한 카피캣에 당해야만 할까요? 


돈이 될 것 같으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베끼는 카피캣 전략, 문제는 그 부담은 고스란히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기업이 떠안아야 합니다. 카피캣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별로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상대기업이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자체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주길 바랄 뿐이죠. 만약 소송까지 간다고 해도 실질적인 득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없을 뿐더러, 이 과정 자체가 스타트업에게는 엄청난 손실로 다가옵니다. 


사실상 캔디카메라 개발사 JP Brothers Inc. 그들의 뻔뻔함의 본심은 이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해당 글은 JP Brothers Inc. 의 과거 인터뷰에서 발췌했습니다.

흔히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기술력과 타이밍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캔디카메라 앱은 2013년 12월에 출시됐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앱 중에서는 상당히 후발 주자입니다. 저희에게는 타이밍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수많은 경쟁업체들을 분석해 장점만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캔디카메라가 타이밍이 없었는데 가치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고 봅니다. 약 1년 5개월이 된 지금, 5천 만 다운로드를 넘었습니다.

이 인터뷰 글을 보며 저는 결코 우연이고, 실수라고 볼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누군가의 창작물을 아무렇지 않게 내 것인 마냥 가져다 쓰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매몰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 이 글은 외부 필진 정재형 님의 기고 글입니다.

작성자 정보

직썰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